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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에 털을 짧게 자르면 왜 위험할까?
여름이 되면 강아지가 더울까 걱정돼서 털을 짧게 밀어주는 견주들이 많습니다.
보기에는 시원해 보이지만, 사실 이는 강아지에게 큰 스트레스와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털은 단순한 ‘장식’이 아닙니다.
체온 조절, 자외선 차단, 피부 보호 등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포메라니안, 시바견, 스피츠, 말티즈와 같이 이중모(Double Coat)인 견종은
속털과 겉털이 따로 자라며, 짧게 밀 경우 영구적인 털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짧은 미용이 불러오는 대표적인 문제
- 피부화상: 털이 없으면 강한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되어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 피부병 위험 증가: 진드기, 습기, 세균 등에 쉽게 노출되어 곰팡이성 피부염, 알레르기, 습진 등이 생깁니다.
- 털 재생 불가: 이중모견은 한 번 밀면 속털과 겉털이 섞여 제대로 자라지 않아, 복구가 힘듭니다.
- 정서적 불안: 외형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로 강아지가 우울하거나 위축될 수 있습니다.
🌡️ 강아지 털은 여름에도 체온 조절을 한다!
사람은 땀으로 열을 식히지만, 강아지는 혀를 내밀고 헐떡이며(팬팅) 체온을 조절합니다.
이때 털은 뜨거운 외부 공기를 차단하고, 내부의 시원한 공기를 유지하는 단열재 역할을 합니다.
털의 주요 기능
- 단열 작용: 더위도, 추위도 막아주는 천연 보호막
- 자외선 차단: 피부가 얇은 강아지를 태양으로부터 보호
- 해충 차단: 진드기·꽃가루·곰팡이 포자 등의 유입 방지
- 피부 습도 유지: 털은 피부가 너무 건조해지거나 습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즉, 털은 ‘더위를 유발하는 존재’가 아니라 ‘더위를 막아주는 존재’입니다.
✂️ 여름철, 털을 밀지 않고도 시원하게 만드는 방법
짧게 미는 게 아니라, 부분적으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생활환경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추천 여름 미용 & 관리법
- 부분 미용: 발바닥, 항문 주변, 배 아래 등 위생 관리가 필요한 부위만 정리
- 빗질: 죽은 속털(언더코트)을 매일 빗어내면 통풍이 잘 됩니다
- 기장 유지: 전체 미용을 해도 3~4cm는 남겨두기 (자외선 차단 & 피부 보호)
- 목욕 후 완전 건조: 물기 있는 채로 두면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쉬움
- 실내 온도 23~26도 유지: 에어컨·선풍기 함께 사용
- 산책 시간 조절: 오전 이른 시간이나 해 진 후로 조정
- 쿨매트·아이스팩 활용: 강아지 전용 쿨링 용품 사용하면 체온 조절에 도움
🚫 '털을 밀면 시원할 것이다'는 잘못된 상식
겉보기엔 시원해 보이지만, 털을 완전히 밀면 오히려 더위에 더 취약해집니다.
짧게 자른 후 자외선에 타고, 피부병이 생기고, 평생 털이 돌아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강아지의 건강보다 시각적인 미용이 우선되어선 안 됩니다.
✅ 강아지 미용은 건강 중심으로!
강아지의 털은 여름에도 꼭 필요합니다.
짧게 깎는다고 시원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여름 미용의 핵심은
❗짧게 자르지 않고
❗부분적으로 관리하며
❗생활습관을 조절하는 것
사랑하는 반려견을 위해 외형보다 건강과 생리 구조를 존중하는 미용법을 선택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