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훈련 중 하나가 바로 배변훈련이다.
배변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집안 곳곳에 실수를 하게 되고, 보호자는 매번 청소하느라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훈련하면 강아지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그렇다면 배변훈련은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배변훈련의 기본 원칙과 단계별 방법, 실수를 줄이는 팁까지 자세히 알아보자.
1. 강아지 배변훈련, 언제 시작해야 할까?
강아지 배변훈련은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보통 생후 8주~12주(2~3개월) 사이가 가장 적절한 시기다.
이 시기의 강아지는 새로운 습관을 빠르게 익힐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올바른 배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 주의할 점
- 너무 어린 강아지는 방광 조절 능력이 부족하므로 실수를 하더라도 다그치지 않아야 한다.
- 생후 6개월 이상이 되면 배변 습관이 굳어져서 훈련이 더 어려울 수 있다.
2. 강아지 배변훈련, 기본 원칙 3가지
1) 일관성을 유지하자
- 배변 장소는 항상 한 곳에서 하도록 해야 한다.
- 보호자가 바뀌거나, 훈련 방식이 달라지면 강아지가 혼란스러워할 수 있다.
- 같은 공간, 같은 패드, 같은 보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보상과 칭찬을 활용하자
- 강아지가 올바른 장소에서 배변을 하면 즉시 칭찬하고 간식을 준다.
- 긍정적인 강화(Positive Reinforcement)를 통해 강아지가 배변 패드에서 배변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는 걸 배우게 된다.
3) 절대 혼내지 말자
- 실수를 했다고 소리를 지르거나 체벌을 하면 강아지는 두려움 때문에 보호자를 피하거나 몰래 배변을 하게 된다.
- 실수를 했다면 조용히 치우고, 다음번에는 올바른 장소로 유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3. 강아지 배변훈련, 단계별 방법
1단계: 배변할 장소를 정해주기
배변 훈련을 시작할 때는 배변 패드를 집안 여러 곳에 깔아 두고 사용하지 않는 패드를 치워주며 배변 장소를 한 곳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 배변 장소 선택 팁
- 너무 넓은 공간보다는 작은 공간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 강아지가 자주 머무르는 곳과 너무 가까우면 안 된다.
- 화장실, 베란다, 거실 구석 등 조용한 장소가 적절하다.
💡 실천 팁
- 강아지가 배변을 할 것 같은 타이밍(자고 일어난 직후, 밥 먹고 10~30분 후, 놀이 후)마다 배변 장소로 데려간다.
- 배변을 하면 즉시 칭찬과 간식을 준다.
- 몇 번 성공하면 자연스럽게 그 장소에서만 배변하는 습관이 생긴다.
2단계: 배변 패드 사용법 익히기
배변 패드는 소변과 냄새를 흡수하고, 바닥이 더러워지는 것을 방지하고, 청소하기가 쉬워서 대부분의 반려인들이 사용한다.
✔️ 패드 훈련 방법
- 강아지가 배변할 것 같은 타이밍에 배변 패드 위로 데려간다.
- 배변을 하면 칭찬과 간식을 준다.
- 처음에는 여러 장을 깔고, 점점 개수를 줄여서 한 곳에서만 하도록 유도한다.
💡 실수를 줄이는 팁
- 배변 패드를 항상 같은 장소에 두고, 갑자기 위치를 바꾸지 않는다.
- 실수한 장소를 청소할 때는 강아지가 냄새를 기억하지 못하도록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실수한 장소에서 다시 배변하지 않도록 냄새 제거제를 사용하거나 가구를 이동시킨다.
3단계: 실외 배변 훈련 (야외 배변 습관 만들기)
외출 시 배변을 하도록 유도하고 싶다면?
실내 배변 훈련이 어느 정도 완료된 후, 야외에서 배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실외 배변 훈련법
- 산책을 매일 같은 시간에 나간다.
- 강아지가 배변할 것 같은 장소(잔디밭, 흙바닥)에서 시간을 충분히 준다.
- 배변을 하면 칭찬과 간식을 준다.
- 실내보다 실외에서 배변하는 것이 더 편하다는 걸 인식하도록 한다.
💡 실외 배변 훈련 시 주의할 점
- 실외 배변을 하더라도 비 오는 날, 날씨가 나쁠 때를 대비해 실내 배변 장소도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산책 도중 너무 이른 시점에 배변을 하면 즉시 집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강아지가 배변을 참으려고 할 수도 있다.
4. 강아지 배변 실수를 줄이는 팁
✔️ 배변 타이밍을 파악하자!
강아지는 보통 자고 일어난 직후, 식사 후 10~30분 내, 놀이 후 배변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이 시기에 배변 패드나 화장실로 유도하면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 실수를 해도 혼내지 말고 조용히 치우기
강아지는 실수를 했을 때 보호자가 화를 내면 배변하는 행동 자체를 숨기려고 하거나 대변을 먹는 식분증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또 배변 패드가 아닌 가구 뒤쪽이나 구석진 곳에서 몰래 배변을 하게 될 수 있다.
✔️ 배변 실수를 한 장소는 철저하게 냄새 제거하기
강아지는 자신이 배변한 장소의 냄새를 기억하기 때문에, 실수한 곳을 잘 청소하지 않으면 반복적으로 같은 곳에서 배변을 하게 된다.
결론: 꾸준함이 답이다!
강아지 배변훈련은 꾸준함과 인내가 필요한 과정이다.
처음에는 실수하는 것이 당연하므로 천천히 반복하며 올바른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 일관된 장소에서 배변하도록 유도하고, 성공하면 보상하기
✔️ 실수해도 혼내지 않고 조용히 치우기
✔️ 강아지의 배변 타이밍을 파악하고 미리 대비하기
이 원칙만 지킨다면 강아지는 빠르게 올바른 배변 습관을 익히게 된다.
우리 강아지가 스트레스 없이 배변을 배울 수 있도록 보호자가 긍정적인 태도로 지도해 보자! 🐶💖